청자상감국충문매병
Description
[원천유물설명]
매병(梅甁)은 수액(水液)을 담는데 사용한 병의 일종이다. 매병은 고려시대 전기인 11세기부터 후기인 14세기까지 청자로 만들어졌으며 조선시대인 15세기에도 분청사기로 제작되었다. 이 매병은 입이 작고 풍만한 어깨가 부드럽게 흘러내려 유연한 허리를 지나 다리까지 이어진다. 다리는 밖으로 약간 벌어지면서 안정감을 준다. 전형적인 고려시대 매병이다. 어깨에는 여의두문으로 띠를 둘렀으며 몸통의 아래쪽에는 연판문을 장식하였다. 몸통에는 벌이나 나비와 같은 곤충이 날고 있는 모습을 배경으로 백상감한 36개의 동그라미 안에 국화문을 흑백상감하였다. 유약은 광택이 있고 투명한 담록의 비색유를 두껍게 시유하였다. 굽은 안굽으로 안바닥까지 시유한 다음, 유약을 걷어내고 모래가 섞인 내화토를 받쳐 번조하였다.
[활용설명]
매병의 형태를 그대로 활용해서 주방에서 사용할 수 있는 용기로 제작하였다. 매병에 표현된 곤충과 국화, 연판문, 여의두문 등 다양한 문양을 중심으로 매병의 특징을 잘 살렸다. 매병은 주방에서 다양한 용도로 활용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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