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석탄박물관

 

태백석탄박물관은 강원도 태백시 소도동에 위치하고 있으며 세계최대의 석탄 전문 박물관으로 알려져 있다. 석탄은 우리나라의 유일한 부존 에너지 자원으로서 생활연료 공급과 기간산업의 중추적인 역할로 국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해 왔다. 그러나 물질문명의 발달과 청정에너지 사용 증대로 그 수요가 급격히 줄어들면서 1989년 석탄합리화 정책으로 태백지역의 광산은 폐광되었다. 태백석탄박물관은 이제는 폐광이 되어버린 태백지역의 그간의 석탄산업 변천사와 석탄의 역사적 사실들을 한곳에 모아서 귀중한 사료가 되도록 하고, 후세들에게 열악한 작업환경 속에서도 산업역군으로서 석탄생산에 종사한 광산근로자들의 업적을 알리며 석탄산업 전반에 대하여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학습장으로 활용하여 석탄에 대한 기억을 되새기고자 하여 1997 년 5월 27일 개장하였다

 

석탄은 인간에게 최고의 에너지원으로 산업과 문명 발전에 커다란 업적을 남겼으며, 인간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그러나 석유, 가스등 청정에너지에 밀려 역사 속으로 잊혀져 가고 있다. 따라서 태백석탄박물관은 석탄과 인간과의 관계를 되돌아보고 인간의 삶에 여러 가지 측면을 연계 관찰함으로써 석탄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해‘석탄과 자연 그리고 인간’이라는 주제로 전시실을 운영하고 있다.

 

태백석탄박물관은 시뮬레이션 시스템, 특수효과 등을 이용하여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석탄의 생성과정에서 채굴, 이용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아주 실감나게 전시되어 있어 자연사 박물관으로도 손색이 없다. 또한 박물관의 교육기능을 강화하여 누구나 쉽게 석탄에 대하여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박물관 내부에는 암석, 광물, 화석, 기계장비 이외에도 관련도서, 생활용품 등 총8천721개의 소장품이 전시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