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가야 박물관

 

흔히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라고 합니다. 문화의 세기를 맞이하여 우리 군에서는 '문화관광 제일도읍 고령'을 국민 모두의 가슴 속에 각인 할 수 있도록 찬란한 대가야의 문화를 복원하고 널리 알리기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습니다. 대가야 박물관은 바로 그 노력의 결실로 이루어진 값진 결과입니다.

 

아시다시피 우리 고령은 암각화로 대표되는 선사문화의 중심지이자, 대가야의 옛 도읍지입니다. 또 불교문화와 유교문화 등 선조들의 삶의 자취와 지혜가 어우러진 유서 깊은 문화의 고장이기도 합니다. 특히, 대가야는 가야금을 비롯해 토기ㆍ철기 등 독자적인 문화를 형성하여 우리 고대문화의 발전에 크게 기여하였으며, 고구려ㆍ백제ㆍ신라 등 삼국에 버금가는 고대국가로까지 발전한 나라였습니다. 오늘을 사는 우리 고령사람들은 대가야의 문화를 계승ㆍ발전시킬 책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2005년 4월 문을 연 대가야박물관은 우리나라 최초로 확인된 최대 규모의 대가야시대 순장무덤인 지산리44호 무덤을 복원 재현한 '대가야왕릉전시관', 대가야를 중심으로 고령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종합적으로 전시한 '대가야역사관', 악성 우륵과 가야금을 체계적으로 재조명한 '우륵박물관'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가야박물관을 한마디로 소개한다면 대가야의 우수한 문화를 보고, 듣고, 느낄 수 있는 세계 유일의 '대가야사 전문 박물관'이라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관 이후 대가야박물관은 전시내용이 매우 훌륭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많은 관람객이 찾는 '문화관광'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여 위상을 드높이고 있습니다. 앞으로 박물관의 전시시설을 보완하고 유물을 더욱 확보하여 보다 알차게 운영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